[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7연승 신바람을 내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정지석의 블로킹과 서브가 빛났다.
정지석은 14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블로킹 7개, 서브 3개를 성공시키며 총 23점을 맹활약했다. 공격 성공률도 72.22%%에 달했다. 범실은 3개에 불과했다.
비예나도 21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3-0(25-22, 25-17, 25-20)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정지석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프로 7년차 정지석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은 2018년 12월 13일 현대캐피탈전에 기록한 6블로킹이다. 올 시즌 최다 블로킹은 2019년 11월 23일 KB손해보험전 5블로킹이다. 이를 뛰어넘었다.
1세트부터 정지석은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상대를 괴롭혔다. 1세트 마테우스의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고 15-11 리드를 이끌었고, 2세트 도중 마테우스 대신 투입된 한국민 공격마저 연속으로 차단하며 16-12를 만들었다.
이후 한선수는 2세트 막판 정지석 백어택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결국 3세트 도중 개인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올 시즌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이다. 2019년 12월 12일 역시 KB손해보험전이었다.
대한항공 에이스로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잡고 있는 정지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 8위, 공격 2위, 리시브 3위와 디그 5위, 수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블로킹과 서브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팔방미인 정지석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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