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펠레(80)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산 펠레의 근황을 알렸다.
펠레는 “난 괜찮다. 최선의 방법으로 체력적인 한계를 인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전했다.
이어 “좋은 날도 있고 좋지 않은 날도 있다. 내 나이가 되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두렵지 않다. 항상 바쁜 일정 속에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피하지 않고 있다”고 건강 악화 속에서도 굳건함을 보였다.
펠레의 건강 상태는 그의 아들인 에디뉴를 통해 전해졌다.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적절한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해 걷는 데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우울증이 온 것으로 전했다.
에디뉴는 “아버지는 축구의 왕이셨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걷을 수 없는 상태다. 외출을 꺼려하신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펠레는 브라질을 넘어 축구계의 전설이다.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는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기록하면서 축구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1958, 1962, 1970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회 우승을 펠레가 유일하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