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의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결장했다. 대신 신연경이 후위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1-3(14-25, 25-22, 22-25, 13-25)으로 패했다.
김미연이 15점을 터뜨렸고, 김다은과 박현주가 11,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7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은 이재영, 루시아에 이어 김해란까지 자리를 비웠다. 이에 박미희 감독은 “해란이가 올림픽 예선전에 가서 많이 힘들어했다. 오늘 사실 뛸 수는 있었다. 휴식을 줘야할 타이밍이라 생각해서 (신)연경이에게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이 좋지 않다. 본인이 갖고 있는 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패배에 대해서는 “어린 애들이 3명이 들어갔지만 노련미가 부족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괜찮았다. 연패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면 된다.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막내들한테 좋은 기회가 됐고, 오늘 생각보다 잘 한 거 같다”고 힘줘 말했다.
1세트 도중 박미희 감독은 신연경 수비 성공/실패에 대한 비디오 판독 후 판정에 강한 항의를 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정당한 항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가 봐도 확실한 부분이었는데 결정이 다르게 나왔다. 징계를 먹더라도 확실한 어필에 후회는 없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어린 선수들한테 좋은 리듬을 이어가게 해줘야 하는데 이를 끊는 거랑 마찬가지다.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7연패에 빠진 흥국생명은 10승13패(승점 37)로 4위 KGC인삼공사(11승12패, 승점 31)와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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