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GS칼텍스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GS칼텍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1(25-14, 22-25, 25-22, 25-13) 승리를 거뒀다. 러츠는 29점을 터뜨렸다. 이소영과 강소휘는 각각 17, 16점을 선사했다.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GS칼텍스는 15승8패(승점 46)로 선두 현대건설(18승4패, 승점 48)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주전 멤버 3명이 빠진 흥국생명은 잇몸으로 버텼지만, 7연패 수렁에 빠졌다. 10승13패(승점 37)로 3위에 머물렀다. 4위 KGC인삼공사(11승12패, 승점 31)과의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홈팀 GS칼텍스는 세터 이고은과 러츠, 이소영과 강소휘, 한수지와 권민지,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주전 3명이 빠졌다. 이재영에 이어 루시아가 직전 경기 도중 아킬레스 건염으로 교체됐다. 리베로 김해란도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신 신인 김다은과 박현주가 공격에 나섰고, 리베로 신연경이 선발로 나섰다. 세터 조송화와 김미연,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가 함께 했다.
1세트부터 GS칼텍스가 흐름을 가져갔다. 8-8 이후 이소영 서브 타임에 14-8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흥국생명은 박현주, 김다은의 연속 공격 득점에 힘입어 10-14로 추격했다. GS칼텍스 강소휘가 박현주 공격을 차단하며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이소영도 김미연 공격을 가로막았다. 21-13에서 러츠 연속 서브 득점으로 23-13 기록, 여유롭게 25점을 찍었다.
2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 김세영을 불러들이고 김채연을 기용했다. 이후 김다은의 득점포에 힘입어 9-9 균형을 맞췄다. 흥국생명은 상대 러츠의 공격 범실을 틈 타 14-13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어 박현주 백어택, 박현주 디그에 이은 이주아 이동 공격 득점으로 16-13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김다은의 결정력이 빛났다. 20-15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23-21 이후 먼저 25점을 채웠다. 세트스코어 1-1이 됐다.
3세트 GS칼텍스가 득점을 쌓아갔다. 이소영 공격에 힘입어 13-11 리드를 잡았다. 이소영 서브 득점도 터졌다. 15-11로 앞서갔다. 이에 질세라 흥국생명이 끈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14-19에서 긴 랠리 끝에 김미연 마무리로 15-19로 따라붙었고, 상대 이소영 범실로 16-19까지 추격했다. 또다시 김미연이 상대 블로킹을 뚫었다. 17-20을 만들었다. 이주아 이동 공격도 날카로웠다. 18-21이 됐다. 김다은의 공격 득점을 더해 20-22로 맹추격했다. 박현주 서브 타임에 김채연이 러츠 공격을 차단하며 22-24가 됐다. GS칼텍스가 강소휘 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
4세트 GS칼텍스가 8-5 우위를 점했다. 러츠를 앞세워 11-7로 도망간 GS칼텍스는 견고한 블로킹 벽을 세웠다. 13-8로 격차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한수지 서브로 다시 넘어온 공을 강소휘가 마무리 지으며 16-9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가 강소휘 공격 성공 이후 행운의 득점으로 19-10 앞서갔다. 김유리 속공으로 20-11 기록, 이소영 공격 득점으로 21-11이 됐다. 흥국생명이 김미연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GS칼텍스가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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