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조규성이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H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전체적으로 전북이 밀린 경기였다. 주도권을 내주면서 2골을 먼저 헌납했고,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요코하마의 빠른 주력에 고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아쉽게 패배한 전북이지만, 발견도 있었다. 바로 이적생 조규성이다. 교체 투입으로 전북 데뷔전을 치렀다. 그라운드에 들어서자마자 강한 돌진과 압박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데뷔전에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패배했다. 다음 경기가 있으니 준비 잘 하겠다”고 전북에서의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해야 할 것만 생각하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며 “요코하마의 골키퍼가 자주 나온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마침 그런 상황이 왔고, 골문이 비어있어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전북 신입생이다. 태국에서 치른 AFC U-23 챔피언십을 소화하느라 합류도 늦었다. 적응에 애를 먹을 수도 있을 터.
이에 대해서는 “처음이라서 적응이 쉽지는 않았다. 훈련을 하는데 형들이 너무 잘해서 힘들었다. 서서히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