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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그] ''수원의 아들'' 김한원, 디펜딩챔피언 수원 구해

[N리그] ''수원의 아들'' 김한원, 디펜딩챔피언 수원 구해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3.12 17:40
  • 수정 2014.1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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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디펜딩챔피언 수원시청(이하 수원)이 김한원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자존심을 지켰다.

 

수원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대전한수원(이하 대전)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루한 공방전으로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양팀은 후반전들어서야 지난해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승부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파상공세로 후반전에 나선 대전은 스트라이커 김윤식이 15분 수원의 오른쪽 진영에서 올라온 홍형기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대전은 9분 뒤인 후반 24분, 슛을 시도하기에는 각도가 없었던 엔드라인에서 홍형기가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잡는듯했다.

 

하지만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수원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36분 ‘수원의 아들’ 김한원이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 골로 추격을 시작하더니 추가시간 5분에는 김한원이 또다시 패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모처럼 축구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김한원의 두골에 힘입어 무승부를 기록한 디펜딩챔피언 수원은 간신히 패배를 모면하며 체면을 세웠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고기구(32, 대전)는 후반 30분, 교체돼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수원 =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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