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tvN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가 케이팝(K-Pop)으로 배우는 케이컬쳐(K-Culture)를 담으며 월요일 저녁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월요일 첫 방송한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이하 '노랫말싸미')'에는 백지영이 첫 번째 1타 강사(스타 강사)로 등장했다. 백지영의 메가 히트곡인 '총 맞은 것처럼'과 '내 귀에 캔디'를 싸미('노랫말싸미' 학생들을 부르는 단어)들에게 가르쳐주며, 한국 문화와 세계 각국의 문화가 노랫말로 어우러지는 시간이 펼쳐졌다. 10명의 싸미들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케이팝으로 배우는 한국 문화, 이상민, 김종민, 장도연으로 구성된 MC 군단의 활력이 풍성한 즐거움을 책임졌다.
독일, 영국, 미국, 칠레, 프랑스, 폴란드, 콩고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10명의 싸미들은 각양각색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얼굴이 익숙한 조나단과 그렉부터 조던, 매튜, 페냐, 카메론, 카슨, 플로리안, 다니엘, 줄리는 유쾌한 예능감과 넘치는 흥과 끼, 그리고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 첫 방송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의 긍정 에너지는 예정에 없던 백지영의 댄스까지 끌어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싸미들은 백지영의 명곡을 배우며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가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총 맞은 것처럼'의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이라는 가사를 싸미들이 각자 해석한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내는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싸미들은 백지영과는 또 다른 해석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내 귀에 캔디'를 배우며 썸 타기 시작할 때 각국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토크를 나누는 시간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 귀에 캔디'의 시그니처 커플 댄스를 열정 넘치게 소화하는 모습은 싸미들의 예능감을 엿보게 했다.
백지영은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장르 불문 만능 가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백지영은 "가사가 직설적이고 드라마틱해 서로 다른 언어나 문화적인 생각들로 풀어보면 재밌을 것" 같아 직접 선곡한 '총 맞은 것처럼'과 전 세계의 언어로 사랑해를 외치게 만드는 '내 귀에 캔디'를 수업했다. 노래 가사를 이해하기 쉽게 족집게처럼 설명한 백지영은 이어 가사를 주제로 싸미들과 만남, 사랑, 이별 등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교류했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제 노래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니 너무 뿌듯하다. 노래를 처음 불렀던 첫 느낌이 다시 살아났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히기도.
각각 '노랫말싸미'의 원장, 부원장, 총무를 맡은 장도연, 이상민, 김종민은 MC로서 프로그램에 재미를 더했다. 싸미들 개인의 매력을 짚어주는가 하면, 백지영을 도와 수업을 이끌고 싸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 편의 드라마로 가사를 연기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노랫말싸미'의 연출을 맡은 제작진은 "2회의 노래 선생님으로는 트로트 요정 홍진영이 나선다. 가장 한국적인 케이팝인 트로트를 배우는 싸미들의 수업 시간이 어떨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팝 어학당-노랫말싸미'는 한류의 중심 케이팝을 배우며 한국어를 쉽고 재밌게 익히고, 나아가 노랫말에 담긴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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