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던 류현진이 저평가를 받았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판타지게임 선수랭킹 TOP 800을 공개했다.
2019시즌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눈부신 활약에 '에이스급' 평가를 받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번 판타지게임 랭킹의 선발투수 중에서는 37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체 120위에 머무르는 평가에 그쳤다. MLB.com은 류현진에 대해 "부상 이력이 있음에도 큰 투자의 가치가 있는 베테랑 투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0시즌 류현진이 186이닝을 소화하며 11승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재자격을 얻게 되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외야수 중에서 43위, 전체 183위에 랭크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선발 145위, 전체 48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1루수 35위, 전체 562위에 머무르며 김광현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판타지게임 선수랭킹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티안 옐리치이며,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코디 벨린저(LA 다저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무키 베츠(LA 다저스), 게릿 콜(양키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아시아인 선수 중에서 가장 고평가를 받은 선수는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로 선발 19위에 올랐고 그 뒤를 다르빗슈 유(컵스)가 선발 25위, 전체 79위에 랭크됐다. 이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게 된 마에다 겐타는 선발 57위, 전체 213위,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선발로는 44위, 전체 312위에 올랐고, 타자로는 지명타자 3위, 전체 31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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