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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최다골 타이' 여자축구, 조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지소연 최다골 타이' 여자축구, 조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2.09 16:50
  • 수정 2020.02.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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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여자축구팀 대 베트남 경기 후반전, 추효주(2번) 선수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여자축구팀 대 베트남 경기 후반전, 추효주(2번) 선수가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여자축구팀 대 베트남 경기, 장슬기(16번) 선수가 슈팅하고 있다.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여자축구팀 대 베트남 경기, 장슬기(16번) 선수가 슈팅하고 있다.

 

[STN스포츠(제주)=이상완 기자]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도쿄로 가는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20위)은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의 베트남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3대0으로 이겼다.

지난 3일 미얀마와 7대0 대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승점 6점)과 함께 오는 3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플레이오프는 최종예선 A, B조 1~2위 4개 팀이 맞붙는다. A조 1위로 오른 한국은 B조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현재 B조는 호주(7위)와 중국(15위)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한국 여자축구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여자축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단 한번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1차 관문을 여유있게 통과한 한국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무대를 앞두게 됐다. 한국은 최종예선을 앞두고 '강호' 북한(11위)이 불참하면서 다소 약체와 경쟁하게 되는 운이 따랐다.

하지만 벨 감독은 지소연 장슬기 이금민 등 해외파와 국내파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보는 등 조직력 완성도에 중점을 뒀다. 

1차전 미얀마를 대파한 한국은 베트남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쳤다.

2선 '플레이메이커'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을 필두로 강채림(인천현대제철) 추효주(울산과학대)가 공격 선봉을 맡았다.

이소담 이영주(이상 인천현대제철) 장창(서울시청)이 허리를 맡았고, 심서연(인천현대제철) 홍혜지(경남창녕)가 센터백, 좌우로 장슬기(마드리드 CFF)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섰다.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이 2경기 연속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 선수들이 움츠리면서 공격의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상대의 수비 전술에 번번이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전반 13분 김혜리가 우측 돌파 후 때린 슈팅이 수비에 스쳐 골대에 맞았고, 15분에도 결정적인 지소연의 슈팅과 세컨볼에 때린 슛이 오프사이드에 걸려 골 기회가 무산됐다.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여자축구팀 대 베트남 경기, 지소연(10번) 선수가 슈팅하고 있다.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여자축구팀 대 베트남 경기, 지소연(10번) 선수가 슈팅하고 있다.

 

조금씩 공격 주도권을 잡던 한국은 전반 23분 장슬기가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공격하던 장창이 중앙에 있던 장슬기에 깊숙이 패스를 넣어줬다.

패스를 받은 장슬기는 태클하는 수비수를 몸을 돌려 피한 후 골키퍼를 나온 것을 보고 툭 찍어 슈팅을 때렸다. 공은 상단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33분 강채림이 중앙에서 2대1 패스로 받은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공격의 주도권은 한국이 계속됐다. 초반부터 이소담의 슈팅이 이어졌고, 7분 추가골이 터졌다.

추효주가 페널티박스 밖 근처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한 후 때린 슈팅이 원바운드 되면서 골대로 들어갔다. 강한 슈팅에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후에도 공격은 계속됐고, 후반 38분 지소연이 골문 앞에서 흐른 공을 잡아 정확히 슛을 때려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지소연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A매치 최다골(58골)과 동률을 이뤘다. 지소연은 A매치 123경기에 출전해 58호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추가 득점없이 경기를 마치고 조 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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