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루시아,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흥국생명 외국인 선수 루시아가 다쳤다. 루시아는 8일 오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전 1세트 막판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루시아가 빠졌지만 신인 김다은과 박현주가 분전했다. 15점을 올린 김미연과 함께 각각 14, 13점을 터뜨렸다. 팀의 1-3(23-25, 27-25, 24-26, 16-25)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6연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루시아는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본인이 안 될 것 같다고 하면 당연히 쉬게 해야 한다. 힘든 일이 계속 생긴다. 별일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송화에 대해서는 “이틀 전부터 목 쪽에 담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루시아가 빠졌지만 막내들이 잘 했다. 마지막 범실 2개를 아쉽지만 겁 없이 해줬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연패를 계속 하고 있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 것이다.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하려고 한다”며 덤덤하게 말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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