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흥국생명 루시아마저 코트 밖으로 나갔다. 차포를 잃은 흥국생명은 6연패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1-3(23-25, 27-25, 24-26, 16-25)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IBK기업은행과 1~4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던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6연패를 기록했다. 패배보다 뼈아픈 것은 루시아 부상이다.
이날 루시아는 1세트 막판 오른쪽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했다. 절뚝거리며 나온 루시아는 얼음찜질을 한 채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대신 신인 김다은이 투입됐다. 루시아 공백을 지우지는 못했다.
김미연은 15점을 올렸고, 김다은과 박현주는 14, 13점을 기록했다. 결정력 싸움에서 밀렸다.
흥국생명은 1월 대표팀 복귀 후 무릎 부상을 당한 ‘에이스’ 이재영 없이 후반기를 맞이했다. 루시아 공격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루시아는 지난 3경기에서 모두 5세트 접전을 펼치며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팀 패배에 진한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조송화 역시 3세트 도중 김다솔과 교체됐다. 조송화는 목에 담 증세가 와 잠시 휴식을 취했다. 4세트 다시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상에 이어 연패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흥국생명이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은 10승12패(승점 37)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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