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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반지를 찾아서…’저니맨’ 펠리페의 도전 그리고 기회

첫 우승 반지를 찾아서…’저니맨’ 펠리페의 도전 그리고 기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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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우리카드의 204cm 라이트 펠리페(32, 브라질)가 V-리그 무대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 기회도 왔다.

펠리페는 한국에서만 벌써 세 번째 팀에서 뛰고 있다. 2017~18시즌 한국전력, 2018~19시즌 KB손해보험에 이어 2019~20시즌 우리카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돌아와 팀 선두 질주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우리카드는 현재 20승6패(승점 56)로 1위에 랭크됐다. 2위 대한항공(19승8패, 승점 53)과는 승점 3점 차다. 우리카드는 지난 3년간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10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중심의 플레이가 아닌 국내 선수들을 고루 활용한 플레이로 V-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레프트 나경복과 프로 2년차 황경민이 제 자리를 지켰고, 세터 노재욱은 센터진 최석기, 이수황과의 중앙 공격까지 살리며 상대를 괴롭혔다.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리베로 이상욱도 있다. 여기에 펠리페까지 결정력까지 끌어 올리며 ‘원팀’이 됐다.

시즌 도중 펠리페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지만, 한성정을 기용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탄탄한 전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부상 복귀 후 펠리페는 신영철 감독이 강조한 ‘공 다루는 능력’을 키웠다. 신 감독 역시 펠리페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펠리페는 브라질리그에서 최대 16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우승은 하지 못했다. 펠리페는 “프로에 와서 어릴 적에 우승한 적은 있었지만 그 때는 백업 멤버였다”고 기억했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우승이 간절하다. 그리고 백업이 아닌 우승 주역이 되고 싶은 펠리페다.

 

그도 그럴 것이 펠리페는 한국에서 봄배구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전 2017~18시즌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 지명을 받았고, 36경기 137세트 출전해 88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득점 3위, 서브 4위에 이름을 올렸고, 트리플크라운도 3차례 달성했다. 6라운드 라운드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8~19시즌에는 복직근 부상을 당한 알렉스 대체 외국인 선수로 2018년 10월 31일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시즌 막판 세터 황택의와 이전과 다른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당시 펠리페는 32경기 127세트 출전, 775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아가메즈와 함께 창단 첫 봄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은 펠리페의 손을 잡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펠리페는 연승 비결에 대해 “훈련 때 좋은 습관, 나쁜 습관에 대해 많이 얘기를 한다. 나쁜 습관은 고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살려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에서의 첫 우승 반지 찾기에 나섰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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