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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제주로 이적…"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주민규, 제주로 이적…"기대에 부응하고 싶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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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주민규(29)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파괴력을 더했다.

제주는 울산 현대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세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주민규는 2013년 한양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번외지명을 통해 고양 HiFC에 입단했다. 미드필더로 프로생활을 시작했던 주민규는 2015년 서울이랜드로 이적한 뒤 공격수로 포지션 변경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상주 상무(2017~2018.9) 시절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45경기 21골) 특히 2017시즌에는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9시즌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28경기에서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28경기 중 15경기가 교체 출전이었고 2020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갈망했던 주민규는 제주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기 시작했다.

주민규는 183cm, 79kg의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슈팅 능력이 탁월하다. 앞서 영입된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과 함께 공격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카드다.

남기일 감독은 "주민규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주민규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이 더욱 다양해졌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을 통한 공격력 극대화를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를 향한 기대가 큰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주민규는 "제주라는 좋은 팀에 합류해서 정말 기쁘다. 올해 제주의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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