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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즌 '에이스' 윌슨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우승"

세 번째 시즌 '에이스' 윌슨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우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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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우승"

LG 트윈스 '에이스'로 자리매김 한 타일러 윌슨이 5일 구단을 통해 세 번째 스프링캠프 참가 소감을 전했다.

윌슨은 지난 2018년부터 LG에서 활약하며 2시즌 동안 56경기에 등판해 355이닝 동안 23승 11패 평균자책점 2.99의 성적을 기록했고, 올 시즌 16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3시즌 째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1일 호주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윌슨은 "최고의 컨디션과 몸 상태를 만들어 시즌을 잘 준비하는데 우선을 두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 팀의 많은 젊은 유망주 투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 패하며 쓰라린 경험도 했다. 윌슨은 "몇 승을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며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더 나아가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올 시즌 목표를 밝혔다.

이어 "굳이 개인적인 목표를 찾는다면 팀 동료들에게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매 경기마다 조금씩이라도 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것에 대한 소감을 묻자 "LG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가장 잊을 수가 없다. 팀 동료들도 너무 좋고 한국에서 생활이 즐겁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1차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기억에 남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키움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특히 고척돔 원정경기지만 우리 팬들이 많이와서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윌슨은 "응원해주시는 팬들은 항상 나에게 중요하고 가장 소중하다. 팬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를 잘 알고 있고 우리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LG가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는데 3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 올 시즌도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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