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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필승 전략은? ‘닥공’보다, 실종된 ''날카로운 한방''

대표팀 필승 전략은? ‘닥공’보다, 실종된 ''날카로운 한방''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6.13 13:49
  • 수정 2014.11.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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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이란 대표팀이 13일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에 발을 디뎠다.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이란은 한국 대표팀 못지않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7번의 경기까지 월드컵 본선행의 두 팀을 가리지 못한 ‘아시아 A조’는 마지막 경기에서 영광의 주인공을 가린다. 필승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최근 경기에서 실종된 ‘골 결정력’이다. 지난해 6월 월드컵 아시아예선이 시작될 때 대한민국 대표팀의 득점력을 나쁘지 않았다. 카타르를 4대1로 꺾었고, 레바논은 3대0으로 꺾었다.

하지만 해가 바뀐 뒤 한국의 득점력은 무미건조하다. 특히 6월 치러진 레바논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모두 1골씩만이 터졌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나온 김치우의 프리킥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이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대표팀을 승리로 견인한 골은 상대 선수의 자책골이었다.

저조한 득점의 원인은 낮은 공격 전개와 비례하는게 일반적이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 공격 전개와 득점은 반비례한다. 공격진의 호흡에 있어서는 큰 무리가 없지만, 무뎌진 골 결정력이 저조한 득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지역예선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패했던 이란 원정에서 대한민국은 이란에 비해 3배나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이란은 경기 내내 5개의 슈팅, 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반면 대한민국은 14개의 슈팅 중 6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슈팅은 3배 유효슈팅도 2배가 많았지만, 승부를 결정짓는 골은 이란에서 터졌다.
 

레바논과의 무승부를 거뒀을 때도 기록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레바논의 공격에 딱 2배만큼 잘했다. 대표팀의 슈팅 18개 중 유효슈팅은 10개, 레바논은 9번의 슈팅 중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슈팅 뿐 아니라 프리킥도 21번이나 기록했지만, 찬스를 살린 건 후반 추가시간 골이 터진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은 13번의 슈팅을 기록했고, 프리킥 찬스도 16번으로 많았지만 단 한 번의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빈번한 공격 전개는 골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은 가능성만 높일 뿐 가장 중요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 대표팀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슈팅이나, 골키퍼에 읽히는 슈팅이 아닌 상대의 골대 깊숙한 곳을 노리는 날카로운 슈팅을 만들어야한다.

이번 이란전에서는 지난 원정에서 골문을 지켰던 ‘이란의 수문장’ 메흐디 라흐마티 골키퍼가 출전한다. 지난 이란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정확한 골 결정력과 센스 있는 공격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 K리그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이근호, 당찬 신인 이명주 등 유능한 공격수들은 이제 달콤한 골 맛을 볼 때가 됐다. 대한민국 공격수들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이란의 골문을 흔들 수 있을지, 경기가 열리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뉴시스]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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