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버풀 지지자들이 우승 트로피 수여식 중계에 게리 네빌 배정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지지자가 우승 트로피 수여식 중계에 네빌 배정을 피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내용을 공개했다.
리버풀의 서포터 스피온 콥(Spion Kop)은 <스카이스포츠>에 “리버풀이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는 날 마틴 타일러와 네빌 배정을 피해달라. 그들의 목소리는 우울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즐거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요청했다.
네빌은 이 내용을 자신의 SNS에 리트윗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5경기 24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격차를 22점까지 벌리면서 우승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리버풀 서포터즈는 오는 5월 9일 첼시와의 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이벌 맨유 출신인 네빌이 시상식 중계를 하는 일을 피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아픈 곳을 건드렸다.
사진=뉴시스/AP, 게리 네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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