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50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4회 NFL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31-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우승으로 캔자스시티는 지난 1970년 이후 50년 만에 우승을 거뒀다. 통산 두 번째.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최다 우승 타이(6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42번의 패스 시도에서 26번(286야드)을 성공시켰고, 터치다운 2회로 맹활약을 펼쳤고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캔자스시티는 2쿼터 초반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0-3으로 우세였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카일 유스첵에게 터치다운을 내주며 동점을 헌납했고, 3쿼터에는 10-20까지 뒤졌다.

그러나 4쿼터 캔자스시티는 트래비스 켈스의 터치다운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를 약 3분가량 앞두고 대미언 윌리엄스의 추가 터치다운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분위기를 탄 캔자스시티는 또다시 윌리엄스가 터치다운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휘어잡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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