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타격폼 변화 꾀하는 민병헌 "공인구 반발계수 이겨내고 싶어"

타격폼 변화 꾀하는 민병헌 "공인구 반발계수 이겨내고 싶어"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03 13: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7년 연속 3할 타율을 때리고 있는 민병헌이 타격에 변화를 꾀한다. 더 이상 특유의 타격 폼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민병헌은 지난해 101경기에 나서 112안타 9홈런 타율 0.304를 기록하며 7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개인적인 성적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으나, 팀은 10위를 기록했고 힘든 시즌을 보냈다. 이제는 하고 싶은 야구를 펼치며 주장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롯데는 48승 93패 3무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장을 맡았던 민병헌의 어깨도 당연히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2019시즌을 돌아본 민병헌은 "진짜 힘든 한 해였다"고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민병헌은 "하지만 '그게 오히려 더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선수들에게 잘 전달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진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부터 새로운 목표가 생긴 민병헌이다. 그는 "그동안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싸워왔던 야구를 했다면, 이제는 하고 싶은 야구를 할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더 강한 목표를 세워야 했다"고 말했다.

장타에 비중을 늘릴 전망이다.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오던 두 자릿수 연속 홈런이 지난해 깨지고 말았다. 민병헌은 "그동안 방망이를 짧게 잡고 앉는 자세로 타격을 했는데 바꿀 생각이다. 말 그대로 완전히 바꾸는 느낌이다. 새롭게 변화한다는 자체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목표가 없으면 오히려 힘들다. 아무래도 연속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시선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과감히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으로 많은 타자들이 장타 생산에서 애를 먹었다. 그러나 민병헌은 "장타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강하다. 공인구 반발계수를 이겨내고 싶다. 15년간 야구를 하면서 장타 욕심을 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을 알지만 민병헌은 "1월에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필리핀 개인훈련을 다녀왔다. 훈련량을 늘리고 있고, 캠프에서도 연습양을 늘릴 것"이라며 자신의 노력을 어필했다.

올 시즌 롯데는 민병헌과 고승민, 강로한, 최민재가 중견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민병헌은 좌익수로 포지션 이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도 체력에서 숙제를 안기도 했다. 민병헌은 "수비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허문회 감독님은 체력적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특별히 걱정하지 않고 있다. 포지션 이동을 한다면 체력적인 문제를 잘 덮어줄 수 있을 것이다. 외야는 모두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