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손흥민(27)이 반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맨시티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맨시티전 선발로 낙점받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증명했다. 하지만 전반 활약은 최악에 가까웠다. 대표적인 장면만 꼽아봐도 여럿이다. 전반 8분에는 페르난지뉴의 태클에 역습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19분에도 페르난지뉴에게 공을 탈취 당했다. 전반 21분의 스프린트는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차단했다. 전반 44분에는 로드리의 수비에 돌파를 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손흥민이 완벽한 반전을 이뤄냈다. 점차 살아나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손흥민이 살아나면서 토트넘은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선제골까지 가져왔다. 

손흥민은 결국 득점까지 성공했다. 후반 25분 은돔벨레가 상대 박스 앞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이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에 토트넘은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부진으로 팬들의 걱정을 만들었던 그였다. 하지만 후반 맹활약으로 반전을 만들었다. 그가 왜 스타 플레이어인지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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