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박승환 기자]
본격 2020시즌을 향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류현진이 '건강'과 '팀 적응'을 키워드로 꼽았다.
류현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이날 류현진은 LA로 이동한 뒤 3~4일간 머무르며 짐 정리를 할 예정이며, 오는 14일 열리는 투수·포수조 스프링캠프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서 플로리다로 이동한다.
지난해 류현진은 29경기에 등판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2위에 올랐다.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류현진은 FA를 통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류현진은 부상과 팀 적응이 관건이라고 꼽았다. 류현진은 "현재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초점은 토론토가 새로운 팀인 만큼 선수들과 적응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투구 수는 시범경기에서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것이다. 지금은 팀 분위기 적응이 먼저"라고 말했다.
특별한 부상이 없었던 2019시즌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류현진은 "지금도 건강은 자신 있다. 하지만 부상을 조심하는 몸 관리가 가자 중요하다. 부상이 없으면 항상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류현진은 MLB.com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5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한 팀의 선발 투수로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준비하면서 부담 없이 풀 시즌을 치를 것"이라며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것은 없다. 시범 경기에서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시범 경기지만 시즌처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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