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금 부족으로 에딘손 카바니(32, 파리 생제르망)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르 퀴프>는 31일(한국시간) “토마 르마를 처분하지 못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PSG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카바니는 잔류할 것이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의 부상과 알바로 모라타가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카바니에게 시선이 향했다. 이번 시즌 마우로 이카르디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특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동안 주전 경쟁에서 더 밀리는 양상을 보여 이적을 추진한 부분에서 이해관계자 맞아떨어졌다.
아틀레티코는 본격적으로 카바니 영입에 착수했고, 이를 위해 앙헬 길 마린 회장이 직접 파리까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본인도 PSG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이적설은 급물살을 탔다.
당초 아틀레티코는 카바니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르마 처분을 우선순위에 뒀다. 여기서 발생하는 금액으로 충당하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르마를 이적 시장에 내놓았지만 관심을 가지는 팀들은 없었다. 결국, 처분 실패 분위기가 감지됐고, 아틀레티코의 카바니 영입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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