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가수 앨리샤 키스가 헬기 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농구 영웅’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2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앨리샤 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언급하며 “오늘은 너무 슬픈 날이다. 미국과 LA를 비롯해 전 세계가 한 영웅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비 브라이언트와 딸, 그리고 오늘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영혼과 기도 속에 있을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잠시만 그들을 마음속으로 생각해달라. 우리가 쇼를 이렇게 시작할 줄 상상하지 못했다. 조금이라도 어떻게 느끼는지 설명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무대 위로 보이즈투맨이 등장했고 앨리샤 키스와 추모 노래를 선사했다.
한편 코비 브라이언트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칼라바사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서쪽으로 48km 떨어진 지점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번 사고로 브라이언트의 딸 지아나(13)를 비롯해 헬기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신속대응팀이 현장에 급파돼 화제를 진화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추락 헬기는 시코르스키사의 S-76 기종이며 추후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이번 사고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사진=Mnet '제62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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