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런던)영국=이형주 특파원]
운명의 장난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놓친 공격수들이 각 리그서 펄펄 날고 있다.
올 시즌 맨유는 여름과 겨울에 걸쳐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전부 실패했다. 이로 인해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등 기존 자원들로 시즌을 꾸려가고 있다. 근근이 시즌을 소화하던 맨유지만 래시포드의 등 피로골절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맨유의 상황과는 별개로 그들이 놓친 공격수들은 펄펄 날고 있다. 역시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가 대표적이다. 홀란드는 이번 겨울 맨유와 진하게 연결됐으나 도르트문트행을 택했다. 이후 첫 2경기에서 5골을 폭발시키며 펄펄 날고 있다.
비삼 벤 예데르 역시 맨유가 놓쳤으나 펄펄 날고 있는 공격수다. 벤 예데르의 경우에는 여름에 맨유와 연결됐다. 하지만 막판 협상이 지지부진했고 AS 모나코로 향했다. 벤 예데르는 리그 앙을 폭격하고 있는데 25일 현재 14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다 실바 등보다 득점이 많다.
근본적인 단초가 된 로멜루 루카쿠 역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루카쿠 판매보다 대체자를 못 구한 것이 잘못이라고 쳐도, 대체자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았으면 그를 판매하지 않는 것이 나은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14골을 기록, 엽기적인 페이스의 치로 임모빌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득점 3위에 당당히 자리해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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