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대표팀이 난적 이란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24일 0시(한국시간)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메인라운드 2그룹 3차전에서 이란과 24-24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전 상대 속공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11-14로 끌려갔다. 후반에 맹추격을 벌였다. 하태현, 김진영, 정관중이 맹활약을 펼치며 17-17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23-24 상황에서 이란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했다. 한국에 기회가 왔다. 종료 10초 전에 김진영이 천금 같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24-24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한국은 이란과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이 2위를 차지했다. 선두 카타르(2승)-4위 쿠웨이트(2패)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그룹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2021 이집트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0시 1그룹 1위 일본과 4강에서 격돌한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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