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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트 룰·수비 페이퍼' 등 대폭 변화, 경기력에 영향줄까

'3피트 룰·수비 페이퍼' 등 대폭 변화, 경기력에 영향줄까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1.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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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피트 룰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
3피트 룰에 대해 항의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BO리그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KBO는 21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20년 첫 이사회를 개최하여 샐러리캡 도입과 FA 등급제 등 총 19개의 규정에 변화를 줬다.

이번 개선안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샐러리캡'과 'FA 등급제'지만 이외에도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항목에서 변화가 주어졌다. 대표적인 항목으로 외국인 선수 경기 출장과 3피트 룰, 수비 페이퍼 등이 있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등록하고, 3명이 경기에 출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3명을 등록한 뒤 2명의 선수만 출장이 가능했지만, 선수 기용 폭을 확대하기 위해서 이를 확대했다. 

이로써 당장의 중요한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고, 국내 선수들의 보다 강력한 경쟁이 필요하게 됐다. 이는 각 구단의 경기력에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

또한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위반 시 자동 아웃 제도를 폐지했다. 2019시즌 3피트 룰은 항상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심판이 판정을 내릴 때의 관점과 애매한 규정으로 판정에 애를 먹었다. 

이에 KBO는 "타자주자가 3피트 라인을 벗어남으로써 수비수와 충돌이나 실제 방해로 볼 수 있는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심판이 수비 방해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심판의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들은 경기 중 '수비 페이퍼'를 보며 타자에 맞게 수비 위치를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했고, 많은 효과를 누렸다. 당시 KBO는 외야수에 한정하여 수비 페이퍼를 용인했으나, 올 시즌부터는 투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사용 가능하게 변경되었고, 벤치에서는 투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도 1명 증가했다. 기존에는 27명의 선수를 엔트리에 등록한 뒤 25명이 경기에 나섰으나, 28명 등록에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9월부터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 인원도 32명 등록 30명 출장에서, 33명 등록 31명 출전으로 변경됐다.

이번 이사회에서 변경된 안건은 당장 올 시즌부터 적용되는 사안이 많다. 샐러리캡과 FA 등급제,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 등은 향후 몇년 뒤 적용되는 항목이라면, 외국인 선수 출장과 3피트 룰, 수비 페이퍼는 당장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변경되는 룰이 경기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될까.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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