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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젊어진 韓관객 기대” 전설 ‘퀸’, 47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종합)

[st&현장] “젊어진 韓관객 기대” 전설 ‘퀸’, 47년만의 첫 단독 콘서트(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1.16 15:21
  • 수정 2023.01.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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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여의도)=박재호 기자]

살아있는 전설의 밴드 ‘퀸(QUEEN)’이 한국을 방문했다. 퀸은 결성 47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서 단독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들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 속에서 한국의 젊은 관객들과 만날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프레디 머큐리가 세상을 떠난 이후로 단독 내한 공연은 처음. 퀸은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속에 한국의 젊은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스튜디오에서 퀸의 첫 단독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 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퀸의 오리지널 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와 퀸의 프레드 머큐리를 대신하고 있는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아담 램버트가 참석했다.

이날 브라이언 메이는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를 맞으며 “많은 분들이 환영해줘서 왕족이 된 느낌이다. 기대가 되는 한국 공연”이라고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저 테일러는 ”제가 처음 80년대 한국을 방문을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빨리 변하는 도시가 없을 정도로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퀸과 리드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1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모으며 대한민국에 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에서 영화가 성공적이었다는 건 이야기를 통해서 알고 있었다. 특히 공항에 왔을 때 젊은 친구들이 환영해줘서 놀랐다. 젊은 친구들에게 환영을 받는 것은 오랜만이어서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또한 ”퀸 공연의 관중들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개봉 이후에 확실히 젊어졌다. 젊은 관중들의 기대감에 따라 저희가 보여주는 공연 역시 젊어진 것 같다“며 ”영화의 파급력이 대단하다 보니 젊은 한국관객에게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퀸의 내한 공연은 지난 2014년 록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에 이어 두 번째다. 브라이언 메이는 당시 한국인들의 열광적인 환대를 언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셀카봉“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세상에 이렇게나 좋은 발명품이 있나’하고 놀랐다“며 ”이후에도 공연 등에 늘 셀카봉을 들고 다녔다. 셀카봉은 한국의 발명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퀸은 전 세계에 불고 있는 K팝 열풍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브라이언 메이는 “K팝의 색다른 감성과 색다른 아티스트들이 나와서 음악적 활동을 하는 건 좋은 일이다. K팝은 앞으로도 탄탄대로 길을 걸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로저 테일러는 “K팝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욱 잘됐으면 좋겠다. 저와는 세대 차이가 있어서 음악 스타일에는 약간의 괴리감이 있다. 이런 것들은 현재의 트렌드와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라고 밝혔다.

아담 램버트는 ‘전설’ 프레드 머큐리를 대신해 퀸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부담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퀸은 어릴 때부터 우상시했던 그룹이었고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밴드였다. 특히 프레드 머큐리는 범접할 수 없는 기준과 아우라가 있었다. 영입 제안이 왔을 때 부담이 많을수 밖에 없었다. 무조건 프레드 머큐리와 비교가 될 것이고 부정적인 의견 역시 존재할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누구를 따라가는 게 아닌 음악 자체의 해석을 놓고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며 털어냈다. 평생 존경하던 뮤지션들과 공연을 한다는 게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는 노년에 접어들었지만 왕성한 음악 활동과 월드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젊은 에너지는 어떻게 얻는지 묻자 브라이언 메이는 ”일단 잠을 충분히 많이 잔다. 이번 주말이 돼바야 공연할 힘이 있을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 조절을 한다. 채식주의자 식단을 따르고 있다. 이어 로저 테일러는 “저는 드럼을 치니깐 그것만으로 충분히 운동이 많이 된다”고 말해 연신 웃음을 안겼다.

한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25 퀸’은오는 18·19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작되는 퀸의 월드투어인 ‘THE RHAPSODY TOUR’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진=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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