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GS칼텍스에서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센터 김현정이 바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우재 감독은 14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 선수들의 출전은 다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2일 태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고, 13일 귀국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가 대표팀에 차출된 바 있다.
김우재 감독은 “태국에서 오는 여정이 버스로 이동하고 또 비행기를 타고 왔다. 김수지는 복근, 김희진은 종아리가 좋지 않다. 다음 경기가 일요일이다.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다음 경기부터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최근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 2대2 트레이드를 실시하기도 했다. 리베로 김해빈, 라이트 문지윤을 내주고 센터 김현정과 레프트 박민지를 영입했다.
센터 김현정 영입에 관심이 모아졌다. 김 감독은 김희진 선수의 포지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문지윤과 김해빈 선수들이 가서는 더 많이 활용되기를 바라고, 김현정과 박민지 모두 팀의 경기력에 도움을 줄 것이다”라며 기대를 보였다. 또한 “트레이드 이전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김현정 선수가 센터에서 올라온다면 김희진 선수를 라이트로 한 번씩 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과 태국의 결승전을 본 김 감독은 “세 세트를 이기는 동안 리시브와 서브 모두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어렵게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에게 고생했다, 잘 했다고 말했다”고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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