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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구조적 문제" 日 "금메달 가망 없어" 비난 후폭풍

中 "구조적 문제" 日 "금메달 가망 없어" 비난 후폭풍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1.13 17:16
  • 수정 2020.01.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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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AFC U-23 챔피언십 한국 대 중국의 경기 모습.
9일 AFC U-23 챔피언십 한국 대 중국의 경기 모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개최국이자, 본선에 자동 진출한 일본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2연패로 조기 탈락하면서 비난의 후폭풍이 거세다. 일본 축구 팬과 네티즌, 언론까지 합세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은 가망 없는 목표"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의 몇몇 언론은 모리 야스 감독 체제가 이미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만큼 동기 부여가 떨어진 상황에서 대회에 임했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위로하지만, 내외부를 둘러싸고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회의적인 시각도 급부상 중이다. 13일 일본 축구전문매체 풋볼채널은 "모리야스 감독은 팀을 구할 수 없다. 기대가 있다면 유럽파를 부르는 방법"이라며 "지금의 사태를 호전시킬 수만 있다면 협회 기술위원장이 나서야 한다"고 주문할 만큼 모리야스 감독 체제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일본축구협회(JFA)도 복잡한 셈법에 들어갔다. 모리야스 감독 체제의 전술과 전략, 여러 부분에 있어 비난을 받는 상황이 부담스럽고 우려가 깊다는 생각이다. 도쿄 올림픽까지 시간이 부족하지만, 과감히 감독 교체 승부수를 띄우느냐, 마느냐의 문제에 직면했다. 현 상황에서는 올림픽 개최국으로 망신을 당할 위기에 놓이느니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감독 교체를 단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김학범호와 같은 조에 속해 조별리그 2연패를 당하면서 집으로 돌아간 중국도 마찬가지로 높은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뒤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최근 몇 년 간 축구에 집중투자 해 조금씩 성과를 얻었다는 그들의 자신감도 산산조각이 났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 이란 등과 함께 아시아 상위권이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조별리그 탈락으로 아시아 변방국임을 재확인하면서 상실감과 실망감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중국은 당장의 대표팀이 이루지 못한 본선행 불발에 대한 비난보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에서 목표 성적을 이루지 못할 때마다 제기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인정을 해야 한다. 우리의 수준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 상대 팀들과의 격차가 있었고, 개인기와 조직력 등 모든 면에서 밀렸다"라며 "실망한 것이 처음이 아니다. 마지막도 아니다. 중국 축구계는 올림픽, 월드컵 등 환상에서 벗어나야 하고, 유소년 축구 정책을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작금의 현실에 대해 스스럼없이 비판하고 돌파구를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    

사진=KFA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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