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아이콘 이용대 (요넥스)가 1년 2개월 만에 국제대회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부활을 알렸다.
세계랭킹 36위 이용대-김기정(삼성전기)은 7일부터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즈에서 세계랭킹 4위 중국의 리쥔후이-류위천을 2-0 (21-14, 21-16)으로 이기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기정은 지난 2018년 11월 마카오오픈에서 우승한 뒤 1년 2개월만의 우승이다.
지난해 부진을 씻기 위해 이용대-김기정은 비시즌에 피나는 훈련을 했다. 이용대의 넓은 시야와 전매특허인 네트플레이가 완벽히 살아났다는 평가다. 또한 김기정 역시 과거 세계정상급의 기량을 회복했다.
말레이시아 마스터즈는 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로, 특히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
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으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용대-김기정은 퀄러파잉 라운드부터 시작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이용대를 향해 말레이시아 팬들은 “이용대”를 외치며 환호했다. 경기 해설자 역시 ‘놀라운 우승, 이용대가 다시 돌아왔다’라고 연거푸 언급하며 놀라움과 기쁨을 표현했다.
배드민턴 국가대표팀과 이용대-김기정은 다음주 14일부터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에 참여한다.
사진=요넥스코리아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