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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 4cm 파열에도’ 김연경의 올림픽행 의지는 강했다

‘복근 4cm 파열에도’ 김연경의 올림픽행 의지는 강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13 05:55
  • 수정 2020.01.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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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복근 부상도 김연경(32)을 막지 못했다. 그의 부상 투혼과 함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연경은 12일 오후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태국과의 결승전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앞서 김연경은 복근 부상을 당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해 교체 아웃됐다. 9일 카자흐스탄전 도중 통증을 느꼈고, 10일에는 현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결국 11일 대만과의 4강전에는 결장했다. 

김연경의 마음도 무거웠다. 다행히 강소휘가 선발로 출격해 제 몫을 했고, 김희진과 이재영이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경의 태국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선발로 나선 김연경은 양 팀 최다 득점인 22점으로 맹폭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도 상대를 괴롭혔다. 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캡틴’은 든든했다. 

경기 후 김연경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대견하다”면서 “복근이 찢어진 상태다. 한국 가서 자세히 검사를 해서 구단과도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 당연히 찢어져서 아팠다. 그래도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관리를 잘 해주셨고, 또 진통제를 먹으면서 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진통제 투혼이었다. 

예상보다 김연경의 상태는 심각했다. 복근 4cm가 파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2016-2017시즌 터키 페네르바체 시절에도 복근 부상을 입고, 3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동료이자 절친인 김수지도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중 복근 파열로 조기 귀국하기도 했다. 당시 김수지는 1.8cm 파열로 2~3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연경도 당분간 휴식 및 치료가 불가피하다. 

그만큼 김연경의 올림픽 진출 의지는 강했다. ‘캡틴’ 김연경이 코트 위에서 투지를 드러내며 ‘원팀’의 힘을 선보였다. 이제 김연경은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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