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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1위’ 강소휘 우승 공약 “다영 언니랑 제니 춤 추겠다”[로드 투 도쿄]

‘서브 1위’ 강소휘 우승 공약 “다영 언니랑 제니 춤 추겠다”[로드 투 도쿄]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1.10 14:37
  • 수정 2020.01.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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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
강소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전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윙스파이커 강소휘(23)가 우승 공약을 세웠다. 강소휘는 “(이)다영 연니랑 블랙핑크 댄스를 추겠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지난 7일부터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단연 서브는 일품이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 기록, 조 1위로 4강에 안착했다. 

강소휘는 현재 이 대회 서브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란전 9서브를 포함해 서브로만 총 11점을 올렸다. 세트당 1.22개에 달하는 수치다. 강소휘에 이어 이다영(세트당 0.89개), 양효진(세트당 0.56개)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대만과 4강에서 격돌한다. 태국과 카자흐스탄도 4강에서 맞붙는다. 대회 우승팀에 도쿄행 티켓이 주어진다. 

강소휘는 “주변에서 잘한다고 축하 인사가 많이 온다. 하지만 다 한순간이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속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강소휘는 “(이)소영 언니가 어제 잘 보고 있다고 다치지 말고 오라고 연락이 왔다. (김)유리 언니도 연락왔다. 차 감독님은 경기 끝날 때마다 ‘역시 내 새끼’라며 응원해주신다. 팀 마지막 리그 경기를 지고 와서 속상했는데 소영 언니도 복귀했다니까 올림픽 티켓 따고 팀에 돌아가면 1위 도전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서브 비결에 대해서는 “일단 토스 높이를 높여서 때린다. 볼을 완전히 감지도 않고 밀지도 않고 중간의 스윙으로 하는 나만의 감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해온 서브 자세다. 서브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강소휘는 복근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에 “복근이 몇 번 찢어졌었다. 많이 때렸다 싶으면 땡기는 게 있는데 그래도 매 순간 100%로 해야 한다. 나를 믿고 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한국과 태국의 결승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강소휘는 “강서브 엄청 때려주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파워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강소휘는 “신인 때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 차 감독님 오시고 나서 웨이트 기초부터 다시 다지고, 볼 때리는 요령도 알려주셨다. 배 그리고 온 몸을 쓰는 법 등을 배웠다. 원래 힘이 있는 편인데 더 붙었다. 또 내가 팔꿈치 부근 근육이 좋다고 그런다. 어깨 힘도 좋다. 소위 ‘빠따가 좋다’고들 한다. 이건 타고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밥도 많이 먹는다. 조심스럽다고 안 먹으면 힘을 못 쓰는 스타일이라 열심히 먹는다”고 덧붙였다.

강소휘
강소휘

 

이번 대회에서 강소휘는 김연경과 교체 투입돼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연경의 휴식 기간이 늘어난 셈이다. 강소휘는 “초등학교 때 배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연경 언니를 TV로 봤었다. 그 때부터 롤모델이었다. 코트에 연경 언니가 있으면 든든하다”면서 “런던 올림픽에서 연경 언니가 MVP를 탄 것도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게도 올림픽은 어렸을 때부터 꿈의 무대였다”면서 “언니들이 올림픽 얘기보다도 연금 받는다고 자랑한다. 나도 연금 타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소휘는 “제니의 팬이다. 제니의 춤을 다 외운다. 우승하면 다영 언니랑 같이 블랙핑크 댄스로 우승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했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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