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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할러데이 완벽 투구로 양키스 제압

[해외야구] 할러데이 완벽 투구로 양키스 제압

  • 기자명 손근우
  • 입력 2011.03.11 13:13
  • 수정 2014.1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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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양키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 로이 할러데이가 완벽한 투구로 경기를 지배했다. 또한 그는 시범경기 11이닝 무실점을 이어갔다.
 
시범 경기임에도 교수할러데이의 강의는 계속 됐다. 11(한국시간) 열린 이 경기에서 할러데이는 첫 세 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4회가 돼서야 양키스는 할러데이에게 겨우 안타를 빼앗아 냈지만 할러데이는 이후 타자들을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 들어 양키스는 22, 3루를 만들며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할러데이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베테랑 타자 호르헤 포사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6이닝 동안 안타를 4개만 허용하며 삼진 2, 무실점으로 막아낸 그는 결국 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 2이닝 무실점, 피츠버그 전 3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 ‘0’을 유지했다. 구위, 제구, 수비, 위기관리 능력 등 모든 것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할러데이는 왜 자신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인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양키스 역시 에이스 사바시아를 내세워 이에 맞섰다. 사바시아 역시 에이스답게 5이닝 동안 안타를 3개만 허용하고 삼진을 2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아냈다. 하지만 그를 이어 등판한 투수들이 무너지며 결국 승리는 필라델피아의 손에 돌아갔다.
 
필라델피아는 6회 사바시아의 뒤를 이어 등판한 로버트슨에게 조시 바필드가 3루타를 빼앗아낸 것을 시작으로 볼넷, 도루, 안타, 홈런을 묶어 대거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8회에도 볼넷과 2루타, 상대실책을 묶어 3점을 추가한 필라델피아는 결국 70으로 양키스를 제압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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