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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앞둔 박용택의 간절한 소망 "우승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잠실 S트리밍]

은퇴 앞둔 박용택의 간절한 소망 "우승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잠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1.08 17:34
  • 수정 2020.01.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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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용택
LG 트윈스 박용택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우승택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지난 2002년 LG 트윈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한 박용택은 8일 LG 트윈스 신년 하례식에 참가했다. 박용택은 프로 19년 차로 2020년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하례식이 끝난 뒤 박용택은 "오늘(8일) 시무식을 하는 기분이 색다르더라. 보통 선수들은 지루해 하고 싫어하는 시간인데, 선수로서 의자에 앉아 시무식을 하는 것도 마지막 시즌이라는 생각에 요즘 상당히 '센치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비시즌에 운동을 하면 이런 생각이 없어지는데, 자기 전에 올해가 마지막 시즌이라 생각을 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이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시즌이 들어가면 매일매일 야구를 하기 때문에 훨씬 나을 것 같다"며 "그래도 지난해 가을야구를 했기 때문에 시간 조금 빨리 갔다"고 웃었다.

최근 근황에 대해서 박용택은 "그동안 야구를 잘 하고 싶은 것에 포커스를 맞춰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프로 18년 차인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많이 빠졌다. 이번 비시즌에는 1부터 10까지 모두 몸에 대한 것에 신경을 썼다. 야구를 어떻게 해야 하기보다는 건강하게 1년을 보내야겠다 다짐했다"며 "현재 4~5kg 정도 빠졌다. 조금 더 빼서 10년 전 몸무게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인 성적보다는 팀의 성적을 강조했다. 박용택은 "마음 같아서는 안타 200개는 더 치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목표가 없어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후배들에 얹혀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우승만 한다면 시키는 것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18년간 LG 트윈스 한 팀에서 활약하면서 박용택은 엄청난 성적을 쌓아 올렸다. 2139경기에 나서 2439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역대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다. 211홈런 311도루 1157타점 타율은 0.308을 기록 중이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성훈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지금의 기술과 20대의 신체를 가지면 야구는 잘 하겠지만, 다시는 못할 것 같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생활하고 버텨왔는지 알기 때문에 다시 하는 것은 힘들다. 그만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잘 버텼다"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봤다.

끝으로 박용택은 "19년간 LG에 몸을 담았지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확신할 수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고우석과 김대현, 정우영 등 어린 선수들이 정상급으로 성장했다. 타자들 대부분도 전성기 나이대에 도달했고, (정)근우가 SK에서 우승을 많이 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전해줄 수 있다. 류중일 감독님도 마지막 시즌이고, LG 트윈스도 창단 30주년인 만큼 여러가지로 느낌이 좋다"며 "우승택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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