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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장외 설전, 레바논전 가장 팬들을 실망시킨 선수는?

끝나지 않은 장외 설전, 레바논전 가장 팬들을 실망시킨 선수는?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6.05 09:39
  • 수정 2014.11.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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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느꼈던 답답함 이상으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가슴도 꽉 막혔다.

당연한 승리를 예상했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에서 대한민국은 레바논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의 홈 텃세, 골대 불운, 침대 축구 등 다양한 악재들이 따랐지만 가장 답답했던 것은 한국의 경기력이었다.

팬들은 승부조작 의혹으로 팀의 절반 이상이 빠진 레바논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는데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총체적 난국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 대한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먼저,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한 김치우에 대한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김치우는 골을 넣기는 했지만, 경기 내내 좋은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김치우의 동점골 또한 상대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운이 좋았다며 그의 능력을 폄하했다.

하지만 또 다른 팬들은 이 날 경기에서 한국축구를 구한 것은 김치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의 프리킥을 전담하는 기성용과 박종우가 빠진 공백을 준수하게 메워줬다는 평가다.
 

팬들은 전반 실점을 한 수비수들보다, 공격수들에 대한 불만과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과 손흥민이 있다.

경기 내내 이동국은 여러 차례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에게 위협적이지 않았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선수지만, 이 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던 이동국은 없었다.

팬들은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대표팀에만 오면 작아지는 이동국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 팬은 “이동국의 활약상은 전무했다. 운이 없었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많은 찬스를 놓쳤다”며 그의 활약에 할 말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도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줬던 활약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동료 선수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패스 미스가 나왔고, 경기 마지막에 김보경이 만들어준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헛발질이 나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의 플레이보다 교체 시점을 놓고 최강희 감독의 전술에 대한 논란이 더 뜨겁다. 경기 종료를 20분 남겨두고 그라운드에 투입된 손흥민이 경기에 적응하며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리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팬들은 그가 잠시 경기에 나섰을 뿐인데, 경기 결과로 인해 필요 이상의 비난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다음 네티즌센터 토론방 캡쳐]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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