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장신 공격수' 김신욱(32·상하이 선화)이 전 세계 축구 선수 득점(골) 순위에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프로축구 클럽과 리그 성적을 토대로 점수화해 연간 매주 순위를 발표하는 풋볼 월드 랭킹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현재 김신욱은 지난해 총 22골을 넣어 5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에 따르면, 김신욱은 올 시즌 전북현대에서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 총 12골을 넣었다. 7월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후 10골을 추가해 22골을 기록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아시아권 선수 중 최고 순위다. 100위권 안에는 김신욱과 고로키 신조(일본·95위)가 유일하다. 손흥민은 18골로 기록돼 107위에 있다.
누적 포인트로 따지면, 단연 손흥민이 세계 탑 순위권이자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에 포함된다. 손흥민은 누적 포인트 2천389점을 쌓아 전 세계 득점 20위를 기록 중이다. 김신욱은 2천97점으로 30위를 달렸다. 100위권 내 한국 선수는 손흥민과 김신욱뿐이다.
세계 프로클럽 순위에서는 울산현대 37위(7,511점), 전북현대가 41위(7,261점)를 차지했다. K리그1 주요 구단 중 대구FC(102위) 수원삼성(117위) FC서울(155위) 등이 100위권 밖에서 순위를 이루고 있다. AFC 소속 프로클럽 중 최고 순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21위(9,002점)에 있다.
세계 감독 순위는 김도훈 감독(울산현대)이 7천511점을 얻어 2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감독과 아시아 감독 중 최고 순위다. 뒤이어 최강희 감독(상하이 선화)이 종전 100위에서 101위(4,365점)로 밀려나 순위를 지키고 있다. 풋볼 월드 랭킹은 각종 자체 데이터를 구축해 포인트가 합산되는 순위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표준 지표는 아니다.
◇풋볼 월드 랭킹 주요 득점 순위 *이하 7일 현재
1위=압데라작 함달라(모로코·알 나스르·49골)
2위=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른 뮌헨·47골)
3위=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45골)
53위=김신욱(한국·상하이 선화·22골)
107위=손흥민(한국·토트넘·18골)
◇풋볼 월드 랭킹 주요 클럽 순위
1위=바르셀로나(스페인·15,917점)
2위=리버풀(잉글랜드·15,309점)
3위=발렌시아(스페인·12,693점)
37위=울산현대(한국·7,511점)
41위=전북현대(한국·7,261점)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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