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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양준일 “한국 정착 시작...한국과 팬들에 고마워”(종합)

'뉴스룸' 양준일 “한국 정착 시작...한국과 팬들에 고마워”(종합)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19.12.25 22:46
  • 수정 2020.09.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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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서린 기자]

'탑골 GD' 양준일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가수 양준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양준일은 90년대 활동했던 가수로 뛰어난 음악성을 갖춘 과거 무대 영상이 유튜브 등에서 주목받으면서 다시 화제가 된 인물이다. 미국에 머물던 그는 화제성에 힘입어 최근 JTBC ‘슈가맨’에도 출연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날 키가 커보인다는 손석희의 말에 "실제 키보다는 커 보인다. 사람들이 180cm가 넘는다고 생각하는데 178cm 정도다"고 웃었다.

양준일은 ‘슈가맨’ 녹화 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으며 방송도 미국에서 시청했다. 그는 방송 후 변화에 대해 "너무나도 신기한 게 제가 같은 손님들을 서빙하는데 그분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과 태도가 너무 바뀌었다. 가수인지도 몰랐고, 스타인지도 몰랐고, 아티스트인지도 몰랐다고 하면서 제가 서빙하는 게 영광이라고 표현해줘서 어색했다"고 털어놨다.

그의 인기는 한국서도 마찬가지다. 양준일은 "사실 놀랐다. 몇 분만 아는 게 아니고 거의 모든 분이 날 알아보더라"며 "택시 기사 선생님이 계속 거울을 보길래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했더니 '양준일 씨 맞냐'고 하더라"며 일화를 털어놨다.

양준일은 미국에서 음식점 서빙 일을 하며 가족과 생활했지만 이번에 일을 모두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써니 누나(가게 사장)가 이번엔 '다시는 안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잘 돼서 한국에서 널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양준일은 "매일 꿈 같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할 때 와이프랑 저랑 박수를 쳤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저를 받아주는 따뜻함이 저를 녹여줘서 제 과거가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는 것 같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며칠 남지 않은 팬미팅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틀은 '슈가맨' 스타일과 같이 저와 대화 하고 노래도 하고 그럴 것"이라며 "저한테는 처음으로 하는 대규모 팬미팅이고 모든 사람이 알고 박수쳐 주는 팬미팅이라 기대가 된다. 팬들이 팬미팅에서 제가 진실한 모습을 남기고 왔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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