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신태용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볼라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하고 26일 정식으로 감독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과 면담하면서 국가대표팀 운영 방안과 계획, 계약 협상 등을 하고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국내에 머문 신 감독은 성탄절(25일)을 전후로 인도네시아로 출국해 최종 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감독은 최근까지도 중국 슈퍼리그 몇몇 구단의 제안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제안을 두고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 끝에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현장 복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경우, 베트남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에 속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5전 5패로 조 최하위에 있고, 베트남은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2차 예선 두 번째 맞대결은 내년 6월 4일 베트남에서 격돌한다.
사실상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물거품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신 감독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표팀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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