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서울특별시청휠체어농구단(이하 서울)이 창단 첫 챔피언에 올랐다.
서울은 22일 오후 2시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9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3전 2선승제) 3차전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이하 제주)을 73대59로 제압. 결정전 최종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창단 첫 KWBL 정상에 등극했다.
서울은 지난 20일 1차전에서 7점차 석패를 당했지만, 2차전(21일)에서는 69대44로 큰 점수차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전에서도 서울의 뒷심이 발휘됐다. 2쿼터까지 41대37로 근소하게 앞선 서울은 3, 4쿼터에서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점수를 지켜 제주의 리그 5연패를 저지했다. 팀의 '에이스' 조승현은 29득점을 올리면서 우승에 큰 공헌했다. 서울은 올 시즌 정규리그 10승 2패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2015년 리그 출범 원년부터 4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온 제주는 아쉽게 정상의 자리를 서울에게 물려줬다.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리그로 출범한 휠체어농구리그는 이달 초 창단한 춘천시청이 합류해 내년부터는 6개 구단이 열전을 펼친다.
서울의 우승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KWBL은 2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인터넷 중계 홈페이지 KPC-TV(www.kpc-tv.kr)를 통해 KWBL 시상식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며,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에서도 볼 수 있다.
사진=KW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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