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영국 언론이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소속팀에서 떠날 선수로 기성용(30·뉴캐슬)을 지목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미디어 GMS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떠날 선수를 선정하면서 기성용의 이름도 포함시켰다.
기성용은 매서운 '출전 한파'를 경험 중이다. 소속팀에서 최근 10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경기 출전 기록은 단 3경기. 두 달 넘게 공식 경기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GMS는 "기성용은 쟁쟁한 뉴캐슬 미드필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현재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미드필더 층에서 부상 등 이탈이 발생되지 않는 한 기성용이 비집고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으로 지휘 체제가 바뀌면서 전술 변화 등 기성용의 설자리는 더욱더 힘들어졌다.
앞서 복수의 영국 언론은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이 되는 기성용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기성용은 30대 초반의 나이고, 유럽에서 뛸 수 있을 만큼 뛰겠다는 의지가 있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하더라도 출전이 보장된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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