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김민재(23)가 내년에는 유럽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민재는 대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철벽 수비를 보여줬다. 이에 대회 베스트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기분이 좋다. 수비상까지 수상하게 돼서 영광스럽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럽 진출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김민재는 “아시아 무대가 좁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국 리그도 용병들의 수준이 뛰어나다. 그런 선수들과 같이 뛰면서 느낀 것이 많다”며 “유럽에 가서 더 잘하는 선수들과 뛰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다.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또한, 고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한다. 내년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팀에 합류할 것이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끝으로 “유럽 진출은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중국에서 실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 내년의 목표는 유럽이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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