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한민국vs일본] ‘관중 열기+경기력’ 확실히 달랐던 흥행 보증 수표 ‘한일전’

[대한민국vs일본] ‘관중 열기+경기력’ 확실히 달랐던 흥행 보증 수표 ‘한일전’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2.18 21: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한일전은 확실한 흥행 보증 수표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부산에서 열린 E-1 챔피언십은 사실상 실패한 대회라는 딱지표가 붙었다. 유치를 이끌어냈던 지차체의 홍보가 부족했던 탓일까. 개최 여부를 모르는 시민들도 많았다. 이러한 이유들도 외면당하고 홀대받았다.

경기장의 관중석은 빈자리가 많았고, 관중보다 선수단 규모가 더 많을 것이라는 웃픈 농담에는 뼈가 있었다.

하지만, 벤투호의 마지막 경기는 달랐다. 우승이 걸려있었고, 심지어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 었었다. 경기 시작 전 입장 게이트에는 표 검열을 받는 팬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또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방문한 무리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18일 경기에 대해 약 20000장 정도가 예매가 됐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수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관중석은 메워지기 시작했다. 대표팀 유니폼, 태극기, 붉은 악마 머리띠 등 응원 준비를 마친 팬들이 하나둘씩 자리했다.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대~한민국’과 환호를 보내면서 힘을 불어넣었다. 이날 관중은 29252명. 대회 최다 수치였다.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우승이 걸려있는 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반드시 승리와 함께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벤투호는 드디어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전반 27분 황인범이 수비를 제친 뒤 연결한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대한민국은 공세를 이어나갔다. 특히, 일본이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하면서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벤투호는 후반전에도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비록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와 함께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내내 기대 이하의 흥행을 보여줬던 E-1 챔피언십. 하지만 한일전은 달랐다. 확실한 흥행 보증 수표였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사진=KFA, 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