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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케치북] ‘이 시국 매치’ 중국 국가 나오자 홍콩 팬들은 ‘뒤돌아 아유’

[S케치북] ‘이 시국 매치’ 중국 국가 나오자 홍콩 팬들은 ‘뒤돌아 아유’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12.18 16:35
  • 수정 2019.12.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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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중국 국가가 나오자 홍콩 팬들은 뒤돌아 외면했다.

홍콩과 중국은 오후 4시 15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최종전을 치르고 있다.

홍콩과 중국의 경기는 대회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월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개정 반대에 따른 시위가 촉발된 이후 6개월여간 시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시간이 다가오자 홍콩과 중국 팬들은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회 주최 측도 긴장감을 감출 수 없었다.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관광경찰대 1개 팀, 특공대 1개 팀, 교통경찰관 등 300여명을 투입했고, 대회 주최 측도 경기장 안팎에 안전요원 690명을 투입했다.

특히, 게이트 입구에는 ‘정치적 행위와 표현,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한 설치물 반입, 차별적 언행과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한 팬은 ‘광복 홍콩 시대 혁명’, ‘5대 요구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 티셔츠를 가지고 입장했는데, 압수 처리를 당하기도 했다.

관중석에 입장한 홍콩 팬들은 자리를 잡고 응원 준비에 나섰다. 이후 중국 국가가 나오자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모두 뒤를 돌아 외면했고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관중 일부는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홍콩의 악감정 표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가 시작되고 중국 선수들이 볼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는 코너킥 상황에서 지 샹이 헤딩 골을 성공시키면서 중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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