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남녀 동반 트로피 획득이 무산된 가운데 이제 벤투호에 일본 격파 우승이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019 최종전을 치른다.
무승부는 의미 없다.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벤투호는 2연승을 기록 중인데 1위 일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 밀려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남녀 동반 우승을 조준했다. 대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기에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하루 전 여자 대표팀이 일본과의 혈투 끝에 0-1로 패배하면서 아쉽게 동반 우승은 무산됐다.
이제 시선은 벤투호로 향한다. 안방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남다르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5, 2017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할 수 있다.
분위기 반전도 필요하다. 앞서 치른 홍콩, 중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기는 했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만족감을 주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하지만, 숙적 일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고 안방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남녀 동반 우승이 무산된 가운데, 시선은 벤투호로 향하고 있다. 과연 안방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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