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협상 및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디 애슬래틱'의 켄 로젠탈은 앞서 한국에서 보도된 내용을 인용하며, 이를 사실이라고 밝혔다.
로젠탈은 개인 SNS를 통해 "소식통에 의하면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여전히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 논의 중이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0⅓이닝 동안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 5일부터 포스팅이 시작됐고, 오는 1월 6일까지 자유롭게 협상을 펼칠 수 있다.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컵스 등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이 가장 진전된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몸 담았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친숙한 편이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등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좌완 선발급 자원이 부족한 만큼 김광현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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