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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머슬스타] ‘미코 출신’ 김지원 선수 “세계대회 1위 아직도 믿기지 않아”

[st&머슬스타] ‘미코 출신’ 김지원 선수 “세계대회 1위 아직도 믿기지 않아”

  • 기자명 김주윤 기자
  • 입력 2019.1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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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김주윤 기자]

피트니스 대회가 많은 주목을 받다 보니 다양한 이력의 출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은 기본이고, 제 2의 삶을 여는 ‘머슬스타’의 탄생도 확대되고 있다. 

허나 이런 이들의 ‘몸’이 아닌 ‘목소리’를 들어볼 자리는 많지 않다. 이에 케이블·IPTV 스포츠전문채널 겸 스포츠·연예 종합지 ‘stn스포츠’에서 피트니스 한류를 이끌 이들을 차례로 만나 화려한 경력, 숨겨진 끼, 운동비법 등을 들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김지원 선수가 주인공이다. 그는 다양한 경력에 만족하지 않고, 피트니스 대회에 당당히 도전, 지난달 열린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의 미스비키니 톨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아직 우승에 대한 감동과 여운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김 선수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마주 스튜디오’에서 만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김지원 선수와의 일문일답.

 

Q: 미스코리아, 대사관 직원, 항공사 승무원 등 경력이 이채로운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이력서를 쓸 때마다 중구난방, 하나를 꼽기가 어렵지만 2014년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던 게 특이했던 거 같다. 그 이후에 다른 이력으로 이어질 때 좋게 봐주지 않았나 싶다. 대사관 직원으로 인터뷰 할 때도, 승무원으로 들어갔을 때도 그걸 많이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미스코리아 경력이 내 인생의 중요한 포인트가 됐다.

Q: 그러면 어떤 계기로 피트니스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나?

승무원 4년차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화장품이랑 건강, 뷰티 쪽으로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그러려면 나부터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Q: 최근 열린 머슬마니아 라스베가스 세계대회에서 미스비키니 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출전 상황과 소감을 말해달라.

대회가 끝난 지 2주밖에 안 됐는데,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은 세계대회 나가서 잘할 수 있을지 고민과 갈등이 많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라 믿고 출전한 것이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가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 당시 현장에서 5위 지명자를 호명했을 때 그분이 너무 부럽다는 생각뿐이었다. 근데 1위로 내 이름을 부르다니…그 이후에 그랑프리전을 해야 하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못 일어나겠더라. 그때 다른 1위한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겨우 대회장에 나갔다.(웃음)

Q: 이번 시즌 기간에 중점을 둔 운동법은?

상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약하다. 본업이 승무원이다 보니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어쨌든 운동할 때는 상체에 포커스를 맞췄다.

Q: 선수별로 개인차가 있긴 한데, 식단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식단은 바디핏스타일 김소영 대표가 짜주셨다. 근력을 최대한 유지해야 하니깐 닭가슴살 하루 정량을 정해줬는데, 여자 선수치고는 많이 먹는 편이었다. 유산소운동을 최소화하고 근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닭가슴살과 단백질쉐이크를 2시간마다 섭취했다. 이밖에 중간중간에 고구마, 현미밥으로 탄수화물도 섭취하기도 했다.

 

Q: 운동 외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지.

지금은 대회가 끝났으니깐 먹으면서 시간을 보낸다.(웃음) 이전에는 하루에 남는 시간은 모두 운동에만 전념했던 거 같다. 승무원이니깐 손님들 다 앉혀놓고 전용의자에 앉아서 크런치를 했다. 또 장거리 비행하면 4시간 정도 잘 수 있는데, 침대 자리에서 파이크 (푸쉬업) 하고…다른 사람들이 깨니깐 조용히 운동하고 그랬다. 운동만 전문으로 하는 분들보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압박감이 커서 편히 쉴 수가 없었다.

Q: 말 그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한해인데, 내년 계획에 무엇인가?

올해는 대회 출전만 생각하고 달려왔다. 그 결과 생각했던 거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고, 이제는 내가 하고 싶었던 사업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인 거 같다. 12월에는 좀 쉬고, 내년 1월부터.(웃음)

Q: 마지막으로 피트니스 입문자 혹은 관심 있는 이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나처럼 다른 업종,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 번 몸을 만들어보자고 마음을 먹어도 그걸 실천하기는 힘들지 않나. 이런 대회를 준비하고 목표 의식을 갖고 시간을 내면 된다. 나 같은 경우도 있으니,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 사실 국내대회가 끝나고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노력을 하니깐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 정말 감격스럽고, 이 기분을 여러분도 느껴봤으면 좋겠다. 

사진=화보 촬영(오마주 스튜디오)

ente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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