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영화 '백두산' 출연 배우 이병헌과 하정우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예비 관객과 만났다.
13일 방송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영화 '백두산' 주역 이병헌, 하정우가 출연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백두산' 에서 북한 사람 리준평을 연기한 이병헌은 "촬영 내내 사투리 선생님께 지도 받았다. 러시아어, 중국어도 짧지만 힘들었다. 역시 촬영 내내 선생님께 지도 받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정우는 '백두산'이 다른 재난 영화와 다른 점을 묻는 말에 "비주얼이 다른다. 영화에서 백두산이 제대로 나오고, 또 폭발하는데 그런 영상이 기존 재난 영화와 차별점이다"라고 소개했다.
상대방의 필모그래피 중 욕심나는 게 무엇이냐는 말에 이병헌은 "하정우 씨의 '추격자'가 인상깊었다. 하지만 해보고 싶었던 연기는 '터널'이었다. 고립된 상황에 처한 인물을 연기하면 배우로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달콤한 인생'을 꼽은 하정우는 "특히 한남대교 위 액션 장면은 정말 통쾌했다"라고 대답했다.
하정우는 촬영 중 수지에게 배회장이라는 별명을 붙였다며 "그렇게 먼저 계산을 한다. 나이 차이도 많은데 같이 어울리다보면 꼭 먼저 계산을 해서 배회장으로 모셔야겠다고 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전혜진 누나는 투자에 그렇게 관심이 많다. 그래서 슈퍼개미라고 별명을 붙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자신을 롤모델로 삼는 후배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냐는 말에 "무언가를 창조하는 직업이다보니 자유로운 생각을 버리는 게 제일 위험하다"라고 대답하며 가장 눈여겨보는 배우를 묻는 말에 하정우라고 바로 대답해 다들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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