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광주체고)이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 신인상 수상이다.
안세영은 9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파이널대회 개막심 겸 갈라디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안세영은 지난 2017년 광주체중 3학년 시절 첫 국가대표선수로 선발, 2018년 3월 세계랭킹 1,341위에서 출발하여 현재 세계랭킹 9위로 급성장했다.
안세영은 BWF 메이저대회인 2019 프랑스오픈 우승 등 올해 5개 대회를 석권하며 세계 여자단식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8년부터 수여한 본 BWF신인상을 한국선수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여자복식의 김소영(인천국제공항스카이몬스)-공희용(전북은행)조가 ‘올해의 가장 기량이 향상된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2019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의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안세영은 “후보자 중 한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이곳 광저우에 왔고, 내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은 “올해 희용이하고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수상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BadmintonPhoto/B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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