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호물로의 페널티킥골과 노토트니의 쐐기골을 앞세워 경남 FC를 격파하고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부산은 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경남 FC와 2차전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부산은 이날 힘겨운 사투 끝에 승리를 거두며, 1-2차전 합계 2-0으로 앞섰고 지난 2017년부터 치러온 승강 플레이오프 3수 끝에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팽팽한 양상의 흐름을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균형은 후반전 32분에 깨졌다. 전반 26분 부산이 역습에 나섰고,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디에고가 때린 슈팅이 경남의 이재명의 오른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고의성 여부를 위해 비디오 판독까지 거쳤으나,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부산은 호물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무너뜨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마음이 급해진 경남은 다소 플레이가 거칠어질 정도로 강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리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 부산이 되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맞섰다. 후반 49분 부산은 디에고가 올린 크로스를 노보트니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후 경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은 부산은 5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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