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빛나는 얼굴, 김남일이 돌아왔습니다.
3여년 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김남일은 밝은 얼굴로 10살 차이나는 후배와도 격 없이 지냅니다. 오랜만에 파주를 찾은 김남일의 임무는 ‘소통’과 ‘조율’입니다.
INT▶김남일/ 축구국가대표팀
"중요한 때인데, 제가 들어와서 선수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들을 제가 더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있었지만, 감독님하고 얘기하고 나서 압박감이나 그런 것들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을 위해 6월에 열리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유종의 미를 위해 최고참인 김남일을 의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INT▶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김남일 선수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경기력이나 현재 보여 지고 있는 모습이 전성기 때 못지않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소집된 대표팀은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선수들은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하루라도 더 빨리 발을 맞춰보기 위해 궂은 날씨를 뚫고 그라운드에 나섰습니다. 간단한 러닝 훈련 뒤에 선수들은 미니 게임을 하며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대표팀은 28일 출국해 두바이에서 현지적응을 마친 뒤 결전지인 레바논으로 이동해 경기를 준비합니다.
STN SPORTS 엄다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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