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도움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본머스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 후반전을 3-0으로 리드 중이다.
기선제압은 본머스가 가져갔다. 전반 3분 단주마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전반 9분에는 리코가 날카로운 슛을 선보이면서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지만,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토트넘은 전반 18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전력 질주 이후 회심의 왼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전반 20분 균형을 깨트리는 데 성공했다. 역습 이후 문전에서 손흥민의 왼발 패스를 받은 알리가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의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산되기는 했지만, 산체스가 골망을 흔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38분에는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으로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1골 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친 토트넘이었다.
후반전에도 이른 시간 득점을 가져가는 토트넘이었다. 후반 4분 후방에서 연결된 알더베이럴트의 날카로운 패스를 문전에 있던 알리가 가슴 트래핑과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팀에 두 번째 골을 안겼다. 멀티골을 터트린 알리는 경기력이 올라왔다. 후반 11분 오리에의 패스를 받은 후 회심의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무산됐다.
2골 차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주도권을 가져왔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몰아붙였다. 반면, 본머스는 반격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패스와 슛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후반 23분 토트넘이 또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연결한 크로스를 시소코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AP
sports@stnsports.co.kr